▲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비상의료, 교통정보 안내 등이 담긴 입체 행정서비스를 마련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200만 귀성객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9개반 106명의 특별대책반을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이달 10일까지를 ‘추석맞이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군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안전관리, 귀성객 안전수송, 추석물가 안정적 관리, 서민경제대책, 비상진료체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추석맞이 종합대책으로는 먼저 안전한 귀향과 귀성을 위한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들 수 있다. 긴 연휴로 많은 귀성객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TV와 라디오, SN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려주고 가장 빠르고 안전한 고향길을 제공한다.
또 중앙고속도로 군위IC․가산IC, 88고속도로 동고령IC, 경주~포항간 국도(안강)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9개 노선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홍보판을 설치, 운영한다.
이외에도 도내 총 5421개 노선 1만km를 일제점검해 포장보수, 차선도색, 낙석 제거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긴급진료나 응급 후송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골든타임 지키기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에 비상진료 26개반 운영하는 한편,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35개소, 당직 의료기관 2800개소, 당번 약국 1154개소를 지정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응급환자 수송을 위해 119구급차 196대,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1대를 비상대기 시키고 필요시에는 소방헬기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골든타임 내 출동을 위해 구급차 30대를 역, 터미널 등 이용객이 많은 다중시설에 현장 배치하고, 매년 성묘객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시군 소방서에 관련 기동팀도 가동한다.
연휴 기간 중 도심내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시군 상황실과 기동청소반 26개(138명)을 구성하고, 급수 취약지역과 상수도 단수에 대비 긴급복구기동반 24개(55명)도 운영한다.
한편 경북도는 연휴를 전후해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및 유도선(총187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전검을 실시했다.
또 물가잡기 TF팀(7개반 56명)을 편성·운영하고, 오는 5일까지 32개 중점관리품목에 대해 개인서비스요금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우병윤 안전행정국장은 “추석 연휴 중 비상체계를 유지해 도민과 귀성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입체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한가위를 맞아 도민이 가족애를 흠뻑 느끼는 가운데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