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난달 31일자로 단행한 인사이동에서 여성 공보관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경희(44) 공보관. 이번 인사로 전 공보관은 광주 첫 여성 공보관 기록을 세웠다.
언론인과 대면하는 공보 업무는 주로 남성 전유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SNS 등장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로 소통 영역이 언론인과 시민으로 확대돼, 세련된 여성의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 공보관을 임명한 광산구의 판단이다.
1989년 공직에 입문한 전 공보관은 동주민센터와 평생교육 등 일선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 동안 인사팀장을 맡아 능력 우선의 투명한 인사 정책을 뒷받침했다.
주민생활을 잘 이해하고, 구정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있는 전 공보관은 언론 그리고 주민과의 소통에 잘 나설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전 공보관은 “구정 성과를 널리 알리고,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