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양삼운 기자) 부산시와 나가사키현 및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환경오염에 공동 대응하고, 한·일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동 정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민간 중심의 해양쓰레기 정화활동과 공동 심포지엄을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다대포해수욕장과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첫날인 28일 오후 3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부산시, 나가사키현의 공무원, NPO(민간환경단체), 대학생 등 70여명이 참여해 해안가 쓰레기 줍기 등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어 29일에는 오전 10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2014년 부산시-나가사키현 해양환경보전(보호)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부산시와 나가사키현간 교류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나가사키현에서 제안한 것을 부산시에서 공감을 표시하면서, 몇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결실을 맺게 됐다.
나가사키현 관계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매년 일본 대마도를 방문해 ‘한·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추진한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으며, 일본 내 해양쓰레기 문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나가사키현의 학생,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해양환경오염에 대한 공동의 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국경을 초월해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오는 10월중 개최되는 나가사키현 대마도 정화활동에 부산시에서도 가급적 참여하고, 매년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정화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