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이 민선 6기 들어 첫 실시한 대규모 승진인사가 공직자 내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제2기 첫 인사가 능력, 연공서열, 직렬과 성별균형 등을 적절하게 안배해 전반적으로 균형과 모양새가 잘 갖춰진 인사라는 것이다.
광산구 공직자들은 "하반기 첫 실시한 승진인사가 성과와 능력, 연공서열, 직렬과 성별균형 등을 적절하게 안배한 균형과 모양새가 잘 갖춰진 인사"라고 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산구는 지난 19일 하반기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 조직개편에 따라 △4급 승진 5명 △5급 승진 14명 △6급 승진 20명 △7급 승진 24명 △8급 승진 40명 △근속승진 2명 등 105명의 승진을 단행했다.
공직자 내부에서 가장 관심이 높고 인사의 평가 척도로 여겨지는 4급(서기관) 승진에 주민추천제 도입, 직렬과 성별 안배, 능력, 연공서열 등을 적절하게 안배하고 5급(사무관) 승진도 직렬 간 승진심사에서 직원들의 내부 집단평가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고 업무실적과 연공서열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는 평이다.
먼저 인구 7만이 넘어 분동(分洞) 대신 대동(大洞)제를 선택한 수완동에 전국에서 최초로 ‘주민추천제’를 도입해 이성수 총무과장을 동장(4급)에 임명했다.
이 동장은 지난 18일 실시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수완동장 추천 주민회의'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1기 개방형 감사관, 기획실장을 역임한 이 동장은 치밀한 기획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공무활동가'라는 평가를 받는 박현식 주민자치과장이 국장으로 승진됐다. 아울러 55년생과 56년생을 승진시켜 조직의 융화를 다지고 '녹지・시설' 등 소수 직렬을 안배했다.
5급 승진도 직렬 간 승진심사에서 직원들의 내부 집단평가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고 업무실적과 연공서열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고참 6급들이 승진됐고 각 부서에서 성과를 쌓은 이들이 승선했다.
이러한 높은 평가는 민 구청장이 민선 5기부터 정한 '인사원칙'이 민선 6기에 들어 성공리에 안착하면서 공직자들의 정서와 '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민 구청장은 △적소적재 △연공서열과 실적 조화 △전문성 강화 △효율성 제고 △직렬과 성별 균형의 인사원칙에 시대의 변화를 읽으면서 대처하고 주체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공무활동가'를 발탁하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천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