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상시 발굴․지원을 위해 마을단위의 인적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오는 29일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각 洞 통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 자생단체회원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을 구성한다.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은 위기가정 발굴 및 자원연계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목적으로 구성․운영되는 동 단위의 민간인 복지안전망이다.
이에 각동별 10명이상의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을 구성하여 마을현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을 활용,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계’ 및 ‘365 상시 위기가정 발굴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은 수시로 마을을 순찰하여, 복지대상 탈락자, 공공요금 장기체납자, 혹서기․혹한기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한다.
특히 일정한 거주지 없이 공용화장실, 창고, 컨테이너, 여관 등을 떠돌면서 인권 취약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최소한 기본권 보장을 위해 비정형대상지역을 집중 순찰하는 등 강도 높은 발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굴된 세대에 대해서는 긴급지원제도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적극 지원하고 소득기준에 충족하지 못한 관심대상 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며,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민간 서비스 연계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누구보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하여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 민간자원을 총동원하여 북구를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전국 최고의 복지1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