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공연예술가들의 잔치 ‘한여름 밤의 작은 극장’.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여름 밤의 작은 극장’이 서울 용산구 서계동의 백성희장민호극장 외 국립극단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극장들에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한여름 밤의 작은 극장’은 작년에 이어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작은 극장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잔치이다.
‘작은 극장 프로젝트’는 ‘작은 극장 큰 배우’를 모토로 예술가로서 어린이청소년극 배우의 창작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공연양식을 실험하면서 학교, 지역사회, 문화기관 등으로 찾아가는 현장공연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새롭게 선정된 6개 작품과 작년 참여예술가들의 모임인 ‘씨앗모임’의 7개 신작,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일명 ‘자바리’들의 공연 등 행사의 취지에 맞게 초청된 작품들이 국립극단 공간 곳곳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독립공연예술가들이 펼치는 예술장터이기도 하다. 국립극단은 작은 도서관, 북카페 등 소공간을 운영하는 시민들과 문화기획자, 공연예술가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독립공연을 만나고 섭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축제 기간 국립극단에서는 ‘무대+책+서점’이라는 이름으로 북페어가 열린다. 풍성한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연극관련 출판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한여름 밤의 작은 극장’은 독립 공연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연대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축제이자 즐거운 잔치, 볼거리 많은 장터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
극단 사다리 예술감독을 지내고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부소장인 유홍영 연출가가 축제의 총연출을 담당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