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는 지난 18일 열린 ‘수완동장 추천 주민회의’에서 주민 200여 명의 직접 투표로 추천된 최종 후보 2인 중 최다 득표자인 이성수(55‧광산구 총무과장)씨를 수완동장으로 임명했다.
전국 최초로 주민 직접투표를 거친 동장이 탄생한 것. 광산구는 19일 오후 4시 부구청장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투표 결과를 심의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주민 투표 결과를 100% 존중해 수완동장을 선출하기로 했다”며 “직접민주주의의 참신한 시도로 주목을 받고 주민들의 신임을 얻은 만큼, 신임 이성수 수완동장이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수 신임 수완동장은 1978년 공직에 입문한 후 광산구 기획관리실장, 총무과장 등을 맡아 광산구정의 혁신을 견인했다.
이 동장은 이번 ‘수완동장 추천 주민회의’에서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우선 유치 노력, 아파트 공동체 지원, 근린생활체육시설 환경정비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주민 선거인단을 설득했다. 신도시인 수완지구의 갈증 해소에 초점을 맞춘 것.
이 동장은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추구하는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광산’ 정책에 발맞추고, 주민이 직접 뽑아준 첫 수완동장으로서 주민을 섬기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