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 안재욱.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지금껏 역사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마이얼링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유럽 전체를 뒤흔든 ‘마이얼링 사건’은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Mayerling)의 황실 전용 사냥 별장에서 권총으로 동반 자살한 사건이다.
둘의 만남과 사랑, 죽음에 관해서 그동안 다양한 설이 떠돌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명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마이얼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와 관객의 마음을 적시는 드라마틱한 선율로 15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오는 10월 11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2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황태자 루돌프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유럽의 비엔나극장협회(VBW)와 함께 세계 시장을 겨냥한 뮤지컬로 제작하여 헝가리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일본과 비엔나 등에서 큰 흥행을 거두었다.
2012년 국내 초연에는 극작가 잭 머피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이 의기투합해 한국 정서에 맞게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19세기 후반 격변의 시대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야 하는 장면에서는 이전 공연을 뛰어넘는 무대 세트로 관객들이 운명적인 사랑에 흠뻑 취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연기할 국내 정상급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재욱, 임태경, 김보경이 다시 한번 캐스팅 되어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와 애절한 목소리로 가슴 절절한 사랑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스페셜 인터뷰 영상은 8월 19일에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공개되며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