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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쌍곡선' 김무성 대권주자 날개…안철수·손학규 추락

여, 당청관계 질적 변화 예고…야,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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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7.31 13:04:44

▲(사진=연합뉴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함으로써 앞으로 20개월간 선거가 없는 ‘무(無)선거 정국’이 펼쳐질 예정이라 반전을 노릴만한 재료가 사실상 전무해 특히 야권의 대선주자들의 침잠(沈潛)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대권 유력주자로 꼽혔던 여야 잠룡들의 입지도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 격전지인 ‘수도권 완승’, 충청권 싹쓸이, ‘호남 대이변’ 등 각종 기록을 세운 새누리당의 대승 이후 세간의 조명은 앞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여유 있게 당대표로 당선된 뒤 이번 선거에서마저 당의 승리를 이끌어 최근 보름 동안 ‘연타석 홈런’을 날린 셈이 된 김무성 대표에게로 향하고 있다. 

실제 김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지난 7월 14일 당 대표 선출 직후(14~18일 조사)부다 지지율이 5.9%포인트 상승하며 13.9%를 기록, 6개월 만에 여권 1위에 올라서는 등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여야 통합 순위에서도 11.9%로 3위를 기록해 전주보다 3단계 올라서는 등 유력한 대권주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에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김무성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지지율이 지속 상승하는 동시 당청 관계에 있어 김 대표 발언권이 커지면서 선거가 없는 2015년 말까지 그의 영향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여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의 도중하차로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여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의 도중하차로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야권 유력 대권주자였던 안 공동대표는 기동민, 권은희 등 자신이 던진 회심의 카드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 선거 패배는 물론 전략공천 대실패의 책임을 온전히 떠안게 돼 ‘조기전대’에 부딪히며 대권주자로서 치명상을 입게 됐다.

여기에 안 대표의 지지율은 10.7%(리얼미터, 21~25일 조사)로 지난 3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발표 때(3월 3~7일) 지지율 21.3%에서 이미 반토막 난 상태여서 추가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거침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201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같은 당의 문재인 의원은 이번 전략공천 과정에서 크게 발을 들이지 않았던 관계로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15.5%를 얻어 여야 1위를 기록하는 등  야권 주자로서 상대적으로 상승효과 덕을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또한 손학규, 김두관 두 야권 거물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을 경우 단번에 차기 유력주자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정치 신인들에게 패배하며 당분간 재기를 노리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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