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수원 병:팔달구, 서둔동, 탑동)는 24일 오후 수원상인연합회 롯데몰 규탄 집회에 참석해 수원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전통시장 주차시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저는 1970년 거북시장에서 태어났다. 지동시장, 영동시장, 수원에 있는 전통시장 구석구석을 어머니 손을 잡고 돌아다녔다. 어느 한 구석 저의 어린 시절 추억, 어머니와의 인연이 얽히지 않은 곳이 없다”며 수원에서 나고 자란 인연을 강조해 상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어 김 후보는 “수원에서 제일 번화했던 곳,팔달문,남문 시장의 중앙시장이 지금 어디갔냐며 보건 약국 뒤에 서로 어깨를 부딪혀가면서 사람들이 움직였던 그 뒷골목이 지금 휑하니 다 폐점하고 비어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는 상인들에게 “10년 전 애경백화점 복합 쇼핑몰 개점하고 사람들이 그 곳에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물건도 사면서 전통시장까지 오지 않아 벌어졌던 일”임을 상기시켰다.
김 후보는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이인제 최고위원님과 함께 전통시장이 쇼핑몰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롯데쇼핑몰이 오픈하기 전에 최대한 피해보상금을 받아내고 그 돈으로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가장 시급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도 잊지 않았다.
“우리 전통시장 주변에는 노후 가옥들이 많이 있다. 그 주택들을 매입해서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그 주택을 판 분들에게 토지주택공사에서 분양하는 장기 임대아파트의 입주권을 나눠드려서 오히려 자발적으로 자기 주택을 팔고 그 자리에서 전통시장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상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수원지역 소상공인들은 앞으로도 롯데몰의 개점에 반대하는 집회를 계속 이어갈것 이라고 전해 앞으로 롯데몰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