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일)은 2일 청명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중등 교사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움중심수업 사례 나눔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청명중 전태순 수석교사의 ‘학습 영역별 창의적 배움중심수업 전략 적용’,율전중 류진영 교사의 ‘수업의 변화가 만들어가는 평가의 변화’라는 주제의 영어과 수업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를 중심으로 질문과 응답이 오갔다.
특히 류진영 교사는 학교 지필평가에서 ‘3년째 100% 서술․논술형 평가’를 실시해 온 사례를 소개하여 참석 교사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상황에서 100% 서술․논술형 문항 평가 시도는 큰 모험이었다며 이것이 모험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이고 안정감 있는 영어 평가로 학생과 학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수업 설계부터 수업 진행, 평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학생 배움중심의 관점을 견지하며 방법과 적용에 대해 동료 교사와 사전에 치밀하게 협의하고 준비한 ‘교내 동료 장학’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배움중심수업의 현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00명의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6개 교과에 걸쳐 배움중심수업 사례 나눔 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 순 교수학습국장은 “수업 변화는 동료 교사와 함께 수업을 나누고 협력한 크기에 비례한다며 사례 발표자의 수업 노하우를 자신의 수업 아이디어와 접목하여 교실 속의 행복한 변화를 가꾸어 가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토론회 자료는 ‘수원교육지원청 사이버장학(http://goesw.kr/)’ 자료실에 탑재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