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영어권 국가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의 ‘영어권 원어민 강사 교육’에 착수했다.
광산구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일환인 교육은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결혼이주여성을 지역 영어 학습의 주축으로 세우는 것이 목표이다. 이 사업은 광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서진희) 주관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15명. 모두 필리핀에서 온 여성들로 영어에 능통하다. 이들은 지난 23일 광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주 2회 총 30회 과정으로 진행하며, 영어 강의 기법 등을 충분히 익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광산구는 교육을 수료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유치원이나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현재 광산구는 ‘영어권 원어민 강사교육’과 함께 방과후 지도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기반 강화 사업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산구는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전문분야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