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당선인과 혁신위원회는 16일 오후 4시부터 소방재난본부를 시작으로 도정 업무보고를 받았다.
오늘 업무보고 대상은 소방재난본부, 안전행정실 2곳으로 이는 도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남 당선인의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남경필 당선인은 모두발언에서 ‘첫 업무보고를 생명안전망의 핵심 부서인 소방부터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달라.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공직사회의 책임의식과 기강 확립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경기도에서 이와 같은 비극적 인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업무보고에서 소방관 1인이 인명구조와 화재방어 등을 통해 연간 4억 5000만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수익행정임을 강조하며 민선 6기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현안들과 공약 이행 추진계획등을 보고했다.
민선 6기 행정의 중점과제로는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역량 강화, 도민 안전의 예방시스템 구축, 생명존중 최우선 생활안전서비스 강화, 소방인프라 확충 등이다.
특히 첨단 ICT와 위치정보시스템, 소방차 우선출동시스템 등과 같은 스마트 융합 행정의 실현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경필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었던 현장 중심 생명안전망 구축방안, 골든타임인 5분 출동 재난대응체계 확립방안 등에 대해서도 보고되었으며 혁신위원들과 함께 많은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부처 이기주의를 버린 열린 토론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계속해서 더 심도있는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방사전점검이 현재 허용되지 않은 부분도 허용하도록 ‘유해화학물진관리법 개정안’ 등 관련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소방재난본부가 보고하자 이에 대해 남 당선인은 도민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이니만큼 중앙정부, 국회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당선인은 ‘오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생명존중 경기도를 만드는 따뜻한 도지사가 되었다’ 다짐하며 업무보고를 마쳤다.
또한 오늘 업무보고를 받은 후 남 당선인은 지금과 같은 각 실국별 획일적인 업무보고 보다는 주요 핵심이슈별로 각 실국과 당선인, 혁신위원회가 토론하는 형태로 업무보고를 개선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