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집무실에서 이란 가즈빈(Qazvin) 주의 모르테자 루즈베(Morteza Roozbeh)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가즈빈 주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양 지역 간 상호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루즈베 주지사는 라프산자니(Rafsanjani) 전 이란 대통령의 선거운동 캠페인 위원장으로 활동한 인물로 이날 방문에는 아흐마드 마수미파르(Ahmad Masoumifar) 주한이란대사도 참석한다.

이란의 31개 주 중 한곳인 가즈빈은 1993년에 테헤란 주에서 분리된 새로운 주로 20개 도시가 있다. 면적은 경기도의 약 1.5배(15,567km²)로 이란 북서부 테헤란-타브리즈 간 철도·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위치에 있다.

경기도는 가즈빈 주가 직물산업의 중심지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상호 긴밀한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9일 방한한 루즈베 가즈빈 주지사는 경기도지사 예방 외에도 한국나노기술원과 안양시 U-통합상황실을 방문하여 도내 첨단기술과 통합 보안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