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의정부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경기북부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위) 오후에 경기북부소방본부를 방문하고 소방 관계자와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아래) (사진=남경필 후보 선거대책위 제공)
25일 의정부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북부 도민들은 지난 60년 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 환경보전을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셨다며 지난 60년 동안의 희생을 희망과 발전으로 바꿔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경기북부 발전계획을 방안을 발표하기 앞서“현재 도로도 없고 철도도 없고 기반시설도 부족한 상황에서는 통일대박이 경기북부로 온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이제 중앙정부에서도 경기북부사업에 대해 B/C(비용편익분석)ratio가 안 나온다고 얘기하면 안된다. 통일을 생각하면 B/C는 다 좋게 나오는 만큼 (경기 북부지역에)지금투자하지 않으면 늦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후보는 경기 북부가 통일대박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통일미래도시를 준비하는 혁신도지사가 되겠다며 ‘경기북부 도민에게 드리는 5대 혁신 약속(통일미래도시 100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대 혁신은 경기 북부를 ‘통일경제특구’를 만들겠다는 계획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해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은 수도권 규제 대상서 제외토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접경지역 남북통합공단’을 만들어 유라시아철도(개성~신의주)의 남한측 물류의 집산지로 활용하겠다는 내용과 IMF 당시 한미은행에 팔려버린 경기은행을 다시 설립해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금융을 통해 경기도의 자율적인 선순환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2500억 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이룬 ‘화천 산천어’ 축제처럼 경기북부 10개 자치단체가 모두 함께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지역주민 주도의 대표축제와 관광지’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경필 후보는 ‘5대 혁신 약속’을 마치며 “통일대박! 준비해야 대박”이라며 “준비 안 하면 대박이 안된다”고 재차 강조하며 통일대박을 준비하고 통일미래도시를 준비하는 혁신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 남 후보는 ‘방재의 날’을 맞아 경기도 북부소방본부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생명안전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남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세월초 참사 다음날 바로 진도에 내려가 12일 동안 가족들과 함께 분노하고 슬퍼하면서 안전망 구축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 후보는 "안전 공무원들의 인원들을 확충하고 관련 장비나 예산을 대폭 늘려 현장 전문가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5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선진국형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면서 이와 더불어 재난구조는 군, 경찰, 민간기관 등 모든 기관이 협심해야 하기 때문에 소방재난본부장이 지휘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소방본부의 실질적인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향후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겠다고 하는 ‘국가안전처’의 설립 과정에서도 저의 현장경험을 충분히 녹여내고 향후 경기도 직제를 개편해 ‘안전국’을 신설하는 과정에서도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소방재난 안전본부 팀장은 “모든 대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나 청사가 없어 KT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남 후보는 “저의 안전 공약 중 하나가 재난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는 재난안전센터를 만드는 것인데 이를 경기북부에 구축할 생각을 하고 있고 이 경우 북부소방재난안전본부와 청사를 통합해서 같이 건립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남 후보는 “예산 투입의 우선 순위는 도지사의 철학의 방향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재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 최우선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