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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서,불법수집 개인정보로 홍보메시지 전송한 분양상담사 14명 검거

경품미끼로 방명록 작성한 고객들 개인정보 590만건 불법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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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4.05.23 08:45:01

수원중부경찰서(서장 이명균)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모 모델하우스 분양사무실에서 모델 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의 이름,주민번호,집주소 등 개인정보 590만건을 불법수집해 이를 분양광고 홍보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데 사용한 분양상담사 1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다른 모델하우스 분양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모델하우스를 방문해방명록을 작성한 고객의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590만건을 별도의 동의없이 자신들의 노트북에 파일형태로 저장하여 문자메시지 전송 사이트를 통해 178270건의 분양광고 홍보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분양사무소를 압수수색하여 분양상담사들의 노트북에 불법수집된 개인정보 파일이 저장되있는것이 확인되면서 발각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분양사무소에서는 경품이나 사은품 지급을 빙자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이름,주소,전화번호,주거형태, 가족유무 등에 대한 개인정보를 방명록에 작성하도록 유도하였으며 작성된 개인정보를 별도의 동의절차 없이 저장하고 분양상담사들이 공유하면서 분양광고 마케팅에 활용하였다.  


경찰은 압수한 노트북 17대에 대한 분석결과 피의자들이 최근 10년간의 전국 아파트 및 상가 분양사무소의 고객정보 590만건을 보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고객의 항의전화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만들어 엉뚱한 번호가 기재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안내해주었으며 항의하는 피해자들의 명단을 따로 관리·작성해 공유했다.  


경찰은 피의자 김모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압수한 노트북에 저장된 개인정보 590만건을 폐기처리 했다. 경찰은 향후 아파트 분양사무소의 관행적인 개인정보 불법수집 및 활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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