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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선관위, 안전불감증에 경기도지사.도교육감 후보자들 위험에 노출

경기도선관위 입구서 벽돌 투척하며 시위하던 시위자 수수방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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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4.05.17 11:53:10

  16일 오후 450분경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정문 앞, 김모씨가 경기도교육감에 출마한 정모-최모 후보자 이름을 외치며 온갖 욕설을 퍼붓고 깨진 벽돌을 경기도선관위 주차장을 향해 던지며 격한 시위를 했다.

김모씨는 듣기에도 민망할 심한 욕설과 벽돌투척에 이어 정모 후보자와 최모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을 찿아가 휘발유를 뿌려 모두 태워버리겠다는 소리를 질렀다. 아이를 데리고 지나가던 한 어머니와 학생.시민들은 공포심에 질려 주위를 급하게 피했다.

하지만 경기도선관위는 이런 상황이 10분 넘게 이어지고 있었지만 경찰에 신고는커녕 현장에 나오지도 않았다.  이 광경을 보다못한 한 시민이 112에 전화를 걸었다.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영통지구대 경찰들이 즉시 출동해 시위를 제지하고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위자를 조사했다.

하지만 김모씨는 경찰에게 욕설과 벽돌 투척을 부인했고 심지어 "신고한 시민이 누군지 알아내 가만두지 않겠다"며 윽박질렀다. 

경찰은 신고자의 증언에 따라 깨진 증거물인 벽돌을 확보하고 경기도선관위에 상황을 설명하고 사후조치에 대해 물으려했지만 경기도선관위 담당직원은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기다리라고 했다. 하지만 또 10여분이 흘렀지만 경기도선관위 담당 직원은 나타나지도 않았다. 

이날 김모씨가 과격한 시위를 하던 오후530분에는 경기도선관위가 주최하는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 행사가 예정돼 남경필,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경기도선관위에 들어오고 있었다.

다른 경기도지사 후보들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의 안전에도 자칫 위험할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였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별일 없었으니 다행이다. 행사준비로 정신이 없어 미처 대처를 하지 못했다" 며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이날의 소동을 기자와의 통화에서 알게 된 최모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김모씨가 최모 후보자에게 전화를 해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며 앞으로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면 후보자 신변보호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시위자 김모씨는 경기도선관위 확인결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자였으며 본 선거등록은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경기도선관위는 얼마남지않은 6.4지방선거에서 선관위가 외치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기 위해 후보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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