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국회의원)가 대구 택시업계 지원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추 후보는 20일 ‘대구 택시 탄탄 지원 프로젝트 2탄’을 공개하고, 업계가 요구해 온 핵심 과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전날 시민 편의와 안전 중심 공약에 이어 이번에는 종사자들의 경영 부담과 복지 문제를 겨냥했다.
이날 제시된 방안은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노후 택시 대폐차 비용 지원 △중단된 감차사업 재개 △개인택시 조합원 복지회관 건립 등이다.
특히 올해 80%로 줄어든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을 다시 100%로 확대하겠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전·울산 등 일부 지자체가 이미 전액 지원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대구 역시 업계 부담 완화 차원에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구 택시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기사 수 감소와 휴업 차량 증가, 신규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연료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익 구조가 악화됐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노후 차량 교체 지원도 포함됐다. 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수준을 감안해 차량 교체 시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서비스 질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2022년 이후 중단된 감차사업 재개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최근 총량제 산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된 만큼,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적정 공급 규모를 다시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개인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회관 건립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기존 시설이 법인택시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추 후보는 “택시업계 여건 개선이 곧 시민 교통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정책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