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규기자 |
2026.04.21 21:22:39
광명시의 소중한 향토유산이자 대표적 민속예술인 ‘아방리농요’의 맥을 이을 새로운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광명시는 21일, 시청 부시장 집무실에서 아방리농요의 신규 보유자로 지정된 안영옥 씨와 보유단체인 광명농악보존회에 향토유산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고단함 달래던 농민의 소리...단절 위기 딛고 재도약
광명시 향토유산 제6호인 ‘아방리농요’는 노온사동 아방리 마을에서 모내기 등 힘든 농사일을 할 때 협동심을 기르고 고단함을 덜기 위해 부르던 전통 노동요다. 지난 2009년 향토유산 지정 이후 양승옥 선생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으나, 2020년 양 선생의 별세 이후 전승 활동이 다소 위축되며 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전승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지난달 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양승옥 선생의 제자인 안영옥 씨를 보유자로, 그간 전승 활동을 주도해 온 광명농악보존회를 보유단체로 각각 최종 결정했다.
실력과 진정성 인정받은 새 전승 주역들
보유자로 지정된 안영옥 씨는 경기도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전국민속예술제 전수상 등을 휩쓸며 그 실력을 공인받은 인물이다. 또한, 임웅수 회장이 이끄는 광명농악보존회 역시 지역 민속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유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안 씨와 임 회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방리농요가 올바르게 계승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후진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