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구공항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및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2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에 참석해, 대구공항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와 기관 간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최근 K-컬처 열풍으로 급증하는 방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역 중심의 관광 대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북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정책적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북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2025년 4분기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45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 증가한 101만 명으로 집계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노선 확대 및 접근성 개선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관광 기반 조성 등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국제 노선 확대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제선 노선 다변화와 전세기 운영 지원을 요청하고, 대구공항과 경북 주요 거점을 잇는 권역별 시티투어 및 공항·철도 연계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경북만의 전통문화, 미식, 축제를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한 공동 마케팅 추진을 강조했다.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동해안 철도 관광 및 대경권 지역특화 관광권 조성, 포항경주공항의 비즈니스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인근 지방공항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는 APEC 성공 개최의 자산을 활용한 특화 상품 운영과 기업회의·포상관광(MICE) 유치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상품 개발과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대구공항을 기점으로 교통과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바운드 환경을 조성해 경북 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