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2.30 15:39:24
인제대학교가 지역사회 청소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제대 RISE사업본부와 상담심리치료학과는 지난 29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지역사회 청소년 지원 기관·대학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대학의 이론적 전문성과 현장의 실무 경험을 결합해 지역 청소년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협력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시청소년센터,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해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김해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위카페다온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이룸아동발달센터 등 10여 개 전문 상담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류회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례 발표, 참여 기관 간 업무 협약식, 실습·연구·취업 연계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뜻을 모았으며, 향후 정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기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명찬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청소년 지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실질적인 기관-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성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범근 RISE사업본부장은 “RISE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혁신을 넘어, 그 기반이 되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역에 머물며 인재로 거듭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