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5.12 15:54:43
올해 진주에서 개최된 경남도민체전과 진주논개제에 약 10만 명(추산)이 넘게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지역경제에 활력을 크게 불어넣었다.
진주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약 3만 2천명(선수단·운영요원 약 1만 2천명, 선수 가족·지인 및 관람객 등 약 2만명)이 다녀갔고, 3~6일 열린 제24회 진주논개제에 약 12만 2천명(이동통신 기지국, 행사장 10분 이상 체류자)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민체전과 진주논개제가 지역 활력을 살렸다”, “올해 5월 진주에 관광 붐이 일었다”, “골목상권에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처럼 성공리에 치러진 두 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진주시는 분석해 봤다.
7년 만에 진주에서 다시 열린 경남도민체전을 찾은 선수단 및 관람객 등의 직접 소비지출액은 약 24억 원 정도며,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통해 유발계수를 적용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약 39억 원 정도 추산된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진주논개제는 지난해 약 7만 6천여 명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10만 명이 훌쩍 넘게 방문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특히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지 관광객 증가에 따라 신규 방문객이 전체의 61.3% 정도를 차지 했고, 1박 2일 이상 숙박객도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진주논개제를 찾은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유발계수를 적용하면 약 90억 원 정도 추산된다고 시는 전했다.
도민체전을 찾은 관람객이 진주논개제가 열리는 진주성 일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크다. 두 행사를 찾은 방문객의 직접 소비지출액과 그에 따른 부가가치 효과를 더하면 어림잡아 계산하더라도 약 100억 원은 훌쩍 넘었을 것으로 예상돼, 원도심을 비롯한 시 전역 상권에 보탬이 됐을 것으로 진주시는 자평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를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감사하다”며 “모처럼 진주에서 대형 행사가 함께 열린 덕분에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어서 시장으로서 매우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진주시가 가진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매력을 최대한 활용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진주논개제를 만들고,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도 잘 치러서 지역 단합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