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지난해 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동종업계에 따르면,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ADC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연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ADC가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 받는 이유는 치료의 정확성과 부작용 측면 때문이다.
ADC는 항체가 특정 암세포나 질병을 타깃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동아에스티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정상적인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필요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약물이 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은 적다는 것.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개발한 회사다.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항체를 변형없이 사용하는 만큼 균일한 생산 품질도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앱티스는 자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AT-211(Claudin 18.2)의 임상도 곧 개시될 전망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AT-211은 전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여왔다”면서 “임상을 통해 앱티스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