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서 교육 관광객 4000명을 유치하며, 야간관광, 미식관광, 럭셔리관광, 교육관광을 중심으로 한 SIT(Special Interest Tourism, 특별목적관광)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SIT 관광 콘텐츠의 차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야경, 미식, 럭셔리 관광을 넘어 교육관광까지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공사는 지난 20일 부산 도모헌에서 세계적인 교육여행 기업 EF Cultural Tours Gmb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교육관광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EF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교육 관광객 유치를 가속화하는 한편, 부산형 교육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협력하여 몰입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관광 분야에서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SIT 관광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부산도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이미 야간, 미식, 럭셔리 관광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왔으며, 이제는 교육관광을 더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EF Cultural Tours GmbH와 협력해 부산을 글로벌 교육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주 교육 관광객 4000명 유치는 부산이 SIT 관광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도 SIT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부산형 관광 콘텐츠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