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GC녹십자, 파브리병 신약 비임상 결과 미국 학회서 발표
한미약품은 지난 3~7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리소좀 질환 관련 ‘WORLD Symposium 2025’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 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지난 학회서 파브리병의 임상적 징후가 나타나는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기존 ERT 치료제 대비 'LA-GLA'의 우수한 신장기능 개선 효능과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약리기전 입증 결과를 발표했다.
체내에서 신장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구체 족세포(podocytes)에 약물이 도달하려면,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LA-GLA는 구조적 이점을 통해 기존의 ERT 치료제와 달리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 족세포에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 또 족세포에 흡수된 LA-GLA는 ‘리소좀 내에서 장기간 활성을 유지함으로써 당지질을 지속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입증됐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디티앤씨알오, 임상연구 분야 MOU 체결
일동제약그룹 신약개발전략 컨설팅 회사인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가 ‘풀 서비스’ 임상시험수탁기관인 디티앤씨알오와 신약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분야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AIMS와 Dt&CRO는 ▲신약 개발 초기 전략 및 임상 시험 설계 최적화 ▲임상 시험 운영 및 데이터 관리 효율화 ▲DCT(분산형 임상 시험) 기반의 혁신 모델 개발 ▲글로벌 임상 시험 규제 대응 및 신약 허가 전략 수립 등의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비임상에서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프로젝트 관리는 물론, 신약 개발 과정에서 당면할 수 있는 과제 해결 등을 통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분야 사업 활동과 원활한 시장 진출 등을 돕는 컨설팅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헴리브라’,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의 통증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에 게재됐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 신약이다. 혈액 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부기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투약 전 37.0%에서 투약 13주 차에 84.0%로 증가했다. ‘관절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라고 응답한 환자는 30.0%에서 61.0%로 증가했으며, ‘통증 및 불편함이 없거나 약간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같은 기간 71.0%에서 81.0%로 향상됐다. 이러한 통증 개선 효과는 최대 78주까지 지속됐다.
제일약품, 시오노기 슈퍼 항생제 ‘세피데로콜’ 국내 허가 획득
제일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1그램’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번 허가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균종에 의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서 ‘페트로자주’의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주’는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다. 기존 항생제들이 내성 기전으로 인해 효과가 감소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철분과 결합한 후 박테리아의 자체 철분 포린 채널을 통해 세포 내부로 흡수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 치료 옵션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제일약품은 기대하고 있다.
강남차여성병원 조연경 산부인과 교수, ‘환자경험평가 우수의사’ 1위
강남차여성병원이 최근 전국 (상급)종합병원에 등록한 의사 중 환자 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로 산부인과 조연경 교수가 선정됐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조연경 교수는 지난해 12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1만1805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
조연경 교수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했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줬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는가 등의 항목에서 98.5점을 받았다.
(CNB뉴스=이윤수 기자)
한 주 간 있었던 분야별 경제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중요한 내용만 상기시켜드립니다. 이미 아는 독자들께는 복기해드리겠습니다. 금요일마다 찾아갑니다. 홀가분한 주말을 앞두고 편하게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