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곰내터널 정관방향 벽면청소 현장.(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백양터널의 대대적인 특별 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백양터널 관리·운영을 맡게 된 공단은 터널 이용객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청소 작업에는 고압세척기와 브러쉬를 탑재한 터널 벽면 청소 차량 2대, 바닥 노면 청소 차량 1대, 사인보드 통제 차량 등 총 6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또한 터널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시간대(오후 11시~오전 3시)에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1월 10일부터 공단이 백양터널을 직접 관리하게 됐다”며 “전문 청소 인력을 투입해 터널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청소 작업에 따른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장에 로봇 신호수를 배치하고 안내 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부산교통방송과 관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