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경관조명.(사진=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가 최근 신호공원과 신호해안방재림 내 맨발산책로 조성과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7월 착공, 9월 말 맨발산책로 조성을 마친 데 이어 10월 말 산책로 주변에 조명등 설치를 마무리했다.

신호해안방재림 현장에서는 지난 11월 7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 점등식을 개최, 야간 산책로의 안전과 아름다운 경관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맨발산책로는 총 800m 길이로, 이 중 80m는 황톳길로 조성돼 맨발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최근 맨발걷기가 혈액순환 개선, 불면증 해소, 심장 건강 증진 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세족대와 야간산책 안전을 위한 볼라드등, 연출패턴등, LED수목등, LED아치게이트등 등 152점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최근 맨발걷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황톳길을 포함한 산책로를 조성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운동과 산책, 여가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신호해안방재림과 신호공원이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시설 보강과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