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순환경제시대, 부산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2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플라스틱 자원순환 클러스터 육성과 부산 미래'를 주제로 '순환경제시대, 부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5)’와 연계해 부산시가 주최한 부대행사로, 플라스틱 자원순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클러스터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INC-5’ 참가자와 학계, 기업 등 각계각층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부산시의 성공적인 자원순환 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전주기 연구와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자원순환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 확립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기조강연에서는 주한유럽연합대표부의 요르그 붸베른되르푀르 공사참사관이 EU의 플라스틱 감축 전략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개념과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 최윤찬 부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과 오동엽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교수, 한요셉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성공사례, 플라스틱 자원순환 클러스터 성공전략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 전문가 토론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민의 분리배출 노력을 강조하며, 시의 플라스틱 재생 정책의 우수성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클러스터 사업의 산학협력 플랫폼을 통한 기업 생태계 활성화 ▲플라스틱 규제 개선 ▲재활용 기술의 수요처 전달 방안 ▲기업 투자 및 지원 방안 ▲글로벌 협력 관계 유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클러스터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자원재활용의 최적화와 플라스틱 선순환을 통해 순환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