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공단은 20일, 기존 시설에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디오월, 메타도어, 디지털 콘텐츠 등을 추가 설치하고, 신체활동이 많은 콘텐츠 특성을 고려해 실내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11월 중 완료될 예정으로, 이를 기념해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1주차인 11월 2~3일에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고, 2주차 11월 8~9일에는 AR과 메타버스 콘텐츠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3주차 11월 15~16일에는 공원시설 릴레이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오는 연말까지는 크리스마스 포토존 이벤트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금정체육공원 들락날락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이름처럼 언제든지 아이들이 자유롭게 들락날락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정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들락날락’은 지난 5월 개소 이후 1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한 부산의 대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제10회 기브앤 레이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돼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