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세계 첨단제조&물류 서밋’(World Advanced Manufacturing & Logistics Summit, WAM)에 공식 초청받아 글로벌 물류 및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비전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WAM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제조 및 물류의 혁신을 논의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주요 정부 관계자, 기업 대표, 투자 전문가들 1만여 명이 자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첨단 제조 및 물류 혁신을 위해 네옴, 더라인 등 4조 달러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제조와 물류분야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부산진해경자청을 행사에 초청해 성공사례와 의견을 공유했다.
경자청은 이날 행사의 ‘메가프로젝트 & 물류’세션에 만수르 알샴라니(Mansour Alshamrani, PEPSICO), 압둘라지즈 알 타라시(Abdulazia Al Talasi, 사우디수출개발국) 아메드 알 바콰위(Ahmed Al Baqawi, 사우디산업개발펀드), 설지 부스타니(Serge Boustany, 퀴네 앤 나겔), 아메드 알리(Ahmed Ali, Vego group)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인사와 함께 패널로 참석해 부산진해경자구역의 혁신적인 인프라와 전략적 투자 유치 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허브로서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부산진해경자구역의 부산항 신항,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과 연계 동남권 경제벨트, 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물류 인프라 부분은 행사에 자리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발표를 맡은 문성아 투자유치2과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진해경자구역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중동을 포함한 국제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첨단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경제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해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부산진해경자구역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투자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영 경자청장은 “부산진해경자구역은 중동의 첨단제조, 물류, 산업 다각화와 같이 전략적으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중동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