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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민 삶의 질 조사…군민 89.2% “거주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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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1.14 15:15:35

울주군청 전경.(사진=울주군 제공)

울산시 울주군이 군민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사 및 주관적 의식 등을 조사한 ‘2024년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를 14일 공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울주군 표본가구 2천곳 총 32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생활·사회참여 △교통·안전 △건강 △보건 △고용ㆍ공공행정서비스 △관광·문화 △여가·복지 △특산물 △환경 △교육 △청년 △다문화가구 등 13개 부문 84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주군민은 거주 지역에 대해 89.2%가 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거주지 선택의 주된 이유는 ‘옛날부터 살아와서’가 26.5%로 가장 높고, ‘사업 또는 직장 때문에(23.1%)’가 뒤를 이었다.

또한 울주군민의 82.6%가 최근 1년 동안 ‘울주군 관광명소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간절곶(43.8%)’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은 63.7%로 집계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축제는 ‘작천정 벚꽃 축제(66.6%)’와 ‘간절곶 해맞이 축제(40.1%)’ 순으로 답했다.

울주군민의 72.6%가 울주군 특산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주로 이용하는 특산물은 ‘울주 배(46.2%)’,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22.7%)’ 순이었다.

울주군의 출산 지원정책은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6.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자녀 양육 부담(33.8%)’, ‘일-가족 양립 여건 및 환경 미흡(16.7%)’ 순으로 응답했다.

울주군 흡연자 비율은 21.1%이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36.4%, 여자는 4.6%가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인구 비율은 58.5%이며, 남자는 68.7%, 여자는 47.5%가 ‘술을 마신 적 있다’고 밝혔다.

울주군 청년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장은 ‘대기업(33.3%)’, ‘공기업(27.3%)’, ‘자영업(12.8%)’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직장을 선택한 이유는 ‘임금과 수입(42.0%)’이 가장 많았다.

청년 취업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울주군 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를 우선해야 한다(28.0%)’는 의견이 높았고, ‘울주군 유치기업에 울주군 청년층 우선 채용(22.0%)’이 뒤를 이었다.

울주군은 사회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추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울주군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4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보고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며, 울주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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