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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 개원

명지 연구개발 지구에 혁신신약연구원(IDC) 조성…9500평 부지 내 지하1층 지상6층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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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1.13 14:50:52

13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개원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3일 강서구 명지 연구개발(R&D)지구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원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첨단투자지구 내 바이오 제약 연구개발센터로, 부지 3만100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의학 분야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22년 1월 착공 후 올해 10월 완공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부산 IDC 개원을 통해 항체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임상, 상업화, 생산을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시스템을 완성했다. 특히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같은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PBP1510은 지난 9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으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신규 연구원에서는 췌장암 항체신약뿐만 아니라 전임상 단계의 ‘PBP1710’,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다양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연구가 진행된다.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장비와 최신 솔루션이 도입됐으며, 생명공학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 모델을 통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공간도 마련됐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는 “PBP1510의 ‘PAUF 바이오마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임상까지 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IDC가 글로벌 신약 개발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 연구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혁신신약연구원이 부산 바이오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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