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최고의 교육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2일 이번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모든 평가 지표를 통과하며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1996년 도입된 이래, 교육청의 책무성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며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평가 제도다.
올해 평가에서는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5개 영역,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시·도 지역 교육청을 나눠 평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지표에서 기준을 통과하며, ‘ALL PASS’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부산형 늘봄학교’는 온 마을이 협력해 모든 아이를 품는 혁신적 모델로, 시 지역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부산형 늘봄학교’는 1~3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형 늘봄 교육과정 개발·보급, 늘봄전용학교와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운영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부산의 교육정책이 학생들에게까지 체감될 정도로 현장에서 뿌리내렸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청은 내년 1월, 특별교부금 8억 2500만 원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하 교육감은 “이번 평가는 부산발 교육정책이 교육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1위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하며, 교육행정 분야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