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 2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통해 캠페인 누적 실적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캠페인 시작 15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올해는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CJ, CJ제일제당 등 5개 상장사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총 4132만 주(평가액 2042억 원)의 미수령 주식을 찾아줬다. 또한, 4752만 원의 미수령 배당금도 반환됐다.

미수령 주식은 소멸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할 수 있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예탁결제원은 "우편 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경우, 캠페인이 종료됐더라도 올해 안에 방문해 수령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숨겨진 자산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