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지역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혁신성장플랫폼 확대 구축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공기업 최초로 기존 연구개발(R&D) 제안창구와 우수실증제품 홍보관을 통합한 혁신성장플랫폼을 도입하며 민간 기술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했다.
혁신성장플랫폼은 연구개발(R&D) 단계의 기술과 상용화 이전의 테스트베드 제품을 공단 시설에 적용, 실증 과정을 거쳐 기술력을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제품 만족도, 재구매 의사 등 세부적인 사용 후기를 제공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될 기술설명회 제안창구는 이미 상용화된 기술의 공공 판로 개척에 초점을 맞춘다. 공단은 설명회를 통해 즉시 시설물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홍보자료를 누리집에 게시하는 등 기업의 기술 홍보와 판로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혁신성장플랫폼 확대는 지역 민간기업의 우수기술 발굴과 공공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공단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은 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