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 29일 서울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 포용금융 부문 금융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법정 기념일인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행사로,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의 세 개 부문에서 훈·포장과 함께 대통령, 국무총리, 금융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재단은 1997년 설립 이후 누적 보증 지원 100만 건을 달성하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동안 보증 잔액이 1조 5000억 원에서 2조 9000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부산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보증 지원 정책을 펼쳤다.
금융위원회는 재단의 성과를 △맞춤형 금융 지원 △서민금융 애로 해소 △금융소비자 보호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포용금융 촉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정책자금 지원 시책인 ‘3無(무이자, 무한도, 무신용) Plus’, ‘모두론’,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등의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보증 공급 및 정부 정책 이행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17개 재단 보증 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3위 이내에 달성, 2023년에는 전국 재단 중 1인당 신규 보증 지원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 회복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증료율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출연을 통한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 제도를 발굴하고, 신용 위기 기업을 위한 부산광역시 특별 시책인 ‘금융복지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한 ‘부산광역시 청년신용상담센터’도 운영하며 서민금융 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재단은 불법 보증 브로커 방지 대책 마련, 행정정보 공유 서비스 도입을 통한 허위 서류 접수 방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섰다.
2023년부터는 비대면 플랫폼을 운영하며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보이는 ARS·카카오 챗봇 시행, 카카오채널과 유튜브를 통한 SNS 채널 운영, 방문 고객을 위한 인터넷 예약 상담제 시행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성동화 이사장은 “지난 27년 동안 부산 지역의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책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