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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부산, 매력적 투자처로 도약”…수도권 기업 유치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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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0.29 16:59:40

29일 여의도 글래드호털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박형준 시장이 부산시의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 대표와 잠재 투자기업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IT 및 첨단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 것으로, 부산의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과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행사는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투자유치 성과 및 우수사례 공유, 부산의 투자 특전 설명, 박 시장이 주재하는 기업인들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특히 반도체, 금융, 이차전지 분야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수도권 첨단기업에 부산의 투자환경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유치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과 함께 총 252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31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은 최근 ‘K-푸드’ 열풍에 맞춰 부산 녹산공장 부지에 약 22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5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수출전용 공장을 증설한다. 농심 측은 부산 신항만의 뛰어난 물류 인프라를 투자 결정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부산 향토기업인 변압기 제조사 IEN한창은 기장군 본사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이를 통해 6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싸인텔레콤과 코리아퍼스텍도 각각 부산지사 신설 및 문현금융단지 이전을 추진하며 부산 투자를 확정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현장 팸투어를 마련해 부산의 투자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시는 6조 원을 초과 달성하며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역대 최대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며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센텀2산단 조성으로 부산이 첨단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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