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9일 대구에서 유망 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환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대표 외환전문가인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 외환 및 파생상품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시황 및 2024년 환율 변동을 전망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상품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는 것.
특히, 지난 1월 오픈한 기업고객 특화 홈트레이딩 시스템 방식(HTS) 기반 외환거래 플랫폼인 ‘우리WON FX’가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는 소개다. ‘우리WON FX’는 ▲실시간 시장 환율 반영 ▲자동결제 ▲고객사 시스템 연동 서비스 제공 등 외환거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외환시장은 일본발 엔 캐리 트레이드(일본의 낮은 금리를 활용, 엔화로 돈을 빌려 금리 높은 국가의 통화에 투자하는 금융거래) 청산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영향에 위험자산인 원화 중심으로 약세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환율에 대한 불안 심리는 줄었으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이 잔존한 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