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가 28일 전북 익산 배 농가에 방문하여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왼쪽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가운데 오동명 배공선출하회장(농가), 오른쪽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농업경제지주가 28일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전북 익산 소재 배 농가를 방문해 과수 화상병 예방·방제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서홍 대표이사,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방제 현황 및 생육동향 등을 점검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과수 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와 같은 장미과 식물의 잎, 가지, 줄기 등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국가검역병해충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발병 시 과수원을 부분 또는 전체 폐원해야 한다.

농협 측은 “금차 점검지역인 익산은 지난 2020년 발병 이후 현재까지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기상여건 상 6월 중순까지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올해는 지난 4월까지 평년 대비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짐에 따라 각종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생육저해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농협은 현수막 설치, 언론 홍보 등을 통해 농가에 과원 및 작업자 방제 방법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으며, 자체 예산을 활용해 살균제 등 소독용품을 공급하며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이사는 “정부의 방제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필요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소독용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