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동문 박광웅 주식회사 온리원 대표가 학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동아대 일어일문학과(현 일본학과) 85학번인 박 대표가 현재까지 모교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한 금액은 1억 원에 달한다.
일본학과는 박 대표의 기부금으로 그 동안 31명의 학생에게 총 6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최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 총장과 박 대표,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렵게 공부를 했고 아들도 일문과 출신이기에 모교와 학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모교 발전을 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기부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음을 다잡고 새벽부터 더 부지런히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모교에 큰 애정을 가진 동문들의 지지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학교의 여러 지표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많이 가진 부자라고 해서 다 기부를 하는 것은 아닌데 무엇보다 값진 기부라는 생각이 든다. 뜻을 잘 받들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 자수성가해 수산물 가공업 및 무역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과 발전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 양성의 뜻을 담아 지난 2016년부터 모교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