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성탄절을 맞아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상조회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았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상조회는 지난 1992년부터 2019년까지 소아암 환아 후원회인 고신사랑회와 함께 매년 고신대병원에서 소아암 환아 돕기 팬사인회 행사를 개최해왔다. 암 전문 병원이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진행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환아들과 어울림마당과 식사를 같이하는 등 매년 해외전지훈련을 가기 직전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아 왔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롯데 선수단 상조회는 병원 방문 대신 성금 기부를 통해 소아암 환우 돕기 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 제32회 고신사랑회 만남의 자리에 전달된 선수단 성금은 전액 소아암 환아 돕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선수단 상조회 전준우 회장은 "고신사랑회 소아암돕기 행사를 부득이하게 기금 전달로만 대신하게 돼 아쉽다"면서 "소아암 환아 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신사랑회 김순아 회장은 "1년 동안 동료들과 모은 성금을 해마다 전달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롯데자이언츠 상조회의 30년 이상 이어온 우정과 정성이 크리스마스와 연말를 맞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