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세계 곳곳에서 한국문화를 알려 온 경상국립대 해외봉사단이 이번에는 베트남을 찾는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다음해 1월 8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동계 학생 해외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 22일 오후 4시 가좌캠퍼스 박물관 대강당에서 봉사단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학생 33명, 교직원 6명 등 모두 39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교육봉사, 문화공연, 기록·촬영팀으로 나눠 레꾸이돈 초등학교 등에서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교육봉사팀은 한국어, 태권도, 한국전통문화를 가르치고, 문화공연팀은 K-팝 댄스, 민요, 사물놀이, 태권도 격파 및 품세를 선보인다. 최근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컬처를 알리는 것이다. 또한 봉사단 전체가 참여하며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현지 껀터대학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문화교류 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양 대학의 교류 활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학생들의 봉사 정신 함양과 베트남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으로 유학생 유치 및 세계시민 의식을 높일 기회를 마련한다.
경상국립대 강정화 학생처장은 "해외 봉사활동은 학생 스스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이다"며 "우리 대학교의 교훈인 '개척'을 잊지 말고 현지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고 건강하게 다녀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