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2.01 11:49:52
국립부경대학교는 재료공학전공 손용훈, 한수현, 곽민석 학생팀이 제2회 미래 자동차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상금 300만 원의 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개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서 '전기차용 폐 LiFePO4 전지의 열처리 온도에 따른 재활용 방안 분석 및 제시' 작품으로 수상했다.
이들은 이 작품에서 배터리 수요 증가로 폐배터리도 늘어감에 따라 재활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LiFePO4(리튬·인산·철) 폐배터리로부터 열처리 온도 조건에 따른 리튬의 선택적 침출 방안을 분석 및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립부경대생들은 과황산나트륨을 이용해 LiFePO4 폐배터리의 열처리 온도 조건과 이에 따라 결정성이 변한 분말을 대상으로 리튬의 선택적 침출 효과 및 타 원소와의 분리 효율에 관한 연구를 제시했다.
이들은 폐LiFePO4 분말을 공기 중 250℃에서 2시간 열처리했을 때 약 87.8%의 침출률을 보였으며, 같은 조건의 열처리 온도 800℃에 비해 2.8배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전국 4년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래 ▲공존 ▲인문학 등 분야로 진행됐으며, PT발표 및 시상식은 지난달 16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대단 4층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