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US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한국-영국 CCUS 연구 협력플랫폼(가칭 KUCAP) 구성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은 지난 11월 16일, 17일 추진단과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김종민 교수팀의 연구교류협정서 체결을 바탕으로 하며, 양 팀은 포집·활용·저장·운송 등 CCUS 전주기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CCUS 기술혁신, 효율 향상, 안전성 확보와 상용화 촉진을 위해 한-영 CCUS 연구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연구협력 플랫폼은 선진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넷제로 목표달성에 기여하고, 한국 CCUS 부문 역량강화 및 국제협력 모범사례를 창출하는데 그 배경이 있다.
연구협력플랫폼은 위원회와 워킹그룹으로 구성되며 한국CCUS추진단 권이균 단장과 캠브리지 대학교 김종민 교수를 위원회의 공동대표로운영된다. 또한, 워킹그룹은 한-영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상호 협의한 내용을 주제로 연구 및 협력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내년 3~4월께 영국에서의 '한-영 CCUS 연구 협력플랫폼'의 제1회 정규교류회 개최를 목표로 구성돼 발족식을 가졌다. 준비위원회는 한국CCUS추진단 권이균 추진단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유정균 센터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구영 센터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환주 센터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희식 센터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경신 부연구위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안진호 교수(서울대학교) 등 10여 명의 전문가들로 조직됐다.
한국CCUS추진단 권이균 추진단장은 "한국정부는 2050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CCUS 기술상용화를 위한 대대적 투자 및 기술개발 추진하고 있으며 CCUS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CCUS 전주기 기술개발 촉진 및 산업육성 도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해 유·가스전 개발로 CCS 역량 및 기술수준이 높고 CCUS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영국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양 국의 CCUS 부문 상호 발전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영 CCUS 공동연구 주제는 내년 정규교류회 시 양 국가의 전문가 세미나 및 협의회의를 통해 도출될 예정이며, 추가적인 연구진 확정 및 활동범위는 준비위원회에서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