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다문화진흥원은 법무부에서 실시 중인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해 경남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교육과정'을 신설, 삼성중공업 소속 외국인 근로자 79명이 첫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산업 현장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진행했고, 교육 이수 확인증 전달 및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교육과정'은 지속적인 외국인 근로자 증가세에 따라 도입했으며 ▲한국어 강사 산업 현장 방문 교육 ▲유형별 산업 현장 실무 용어 위주 교육 ▲지역문화 공감 특화 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산업 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주관기관으로서 거제시에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사회통합센터 경남2거점 기관으로서 이민자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주민이 지역 사회에 융화되도록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해마다 한국어 교육 이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1600명 이상이 한국어 교육을 이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하루 빨리 회사와 지역사회에 적응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안전한 회사 생활을 돕기 위해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배경진 원장은 "수료식은 사회통합프로그램 수강생들을 축하하고 수강생 상호 교류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한국어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 사회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