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4일 오후 가좌캠퍼스 접견실에서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와 교육·학술연구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양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강정화 학생처장, 김영석 기획처장, 박종복 기업가정신연구소장, 정대율 기업가정신센터장과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아이만 테라바쉬 회장, 김기찬 의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인사 말씀, 협약 주요 내용 소개, 협약 체결,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경영 및 기업가정신에 관한 연구 활성화 ▲연구 사업에 관한 정보·자료의 교환 ▲연구 프로젝트의 공동 수행 ▲연구주제에 관한 회의·심포지엄·학술대회 개최 ▲K-기업가정신에 관한 국제 수준의 저널 발간 지원 ▲남명학 및 기업가정신 연구결과의 공유 ▲우수한 연구결과의 저널 게재 지원 ▲우수한 콘텐츠의 공유와 개발 지원 ▲기업가정신 인덱스 조사를 위한 협력 ▲글로컬대학 사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업가정신 연구와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기업가정신 콘텐츠를 확보하여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내년까지 1000여 개의 기업가정신 콘텐츠를 만들어 클래스토어에 탑재해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경상국립대가 주축이 돼 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계중소기업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체결과 관련해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경상국립대는 교육기관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번에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원동력을 얻은 것이다"고 말하고 "특히 기업가정신과 관련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국제단체인 세계중소기업협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국제포럼 등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돼 창업과 중소기업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단체로, 미국 워싱턴DC 본부, 미국·캐나다·한국·일본 등 14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23일, 24일 진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K-기업가정신 산학연관 교류회 및 기업가정신 연구성과 확산 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한국경영학회, 덕연(德硏)인문경영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국립대 기업가정신연구소,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이 주최하고, 경상국립대 국립대학육성사업단, 기업가정신센터, 인간개발연구원이 주관하며, 진주시, 진주상공회의소, 진주K-기업가정신재단, 장생도라지, HK바이오텍 등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