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1.24 09:41:43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지속가능발전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제10회 교육 DOA 컨퍼런스'가 지난 23일 하루 동안 시그니엘 부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개회식에는한국연구재단 김영철 사무총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아세안사무국 아말리아 세라노 전문관과 공공기관·기업·대학·커뮤니티 관계자 등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는데, 이는 개발협력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러-우전쟁이나 기후위기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대학,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가 일심단결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권순기 총장은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ODA를 벗어나 지자체 ODA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통해 지역개발 및 글로벌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경상국립대는 경남지역 대학 및 기업, 국제기구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경남지역의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자체 ODA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민관협력 기관에서 추진한 교육개발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SDGs 거버넌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좌장은 부산대 김영환 교수가 맡고, 한국국제협력단 양혜경 차장,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정종혁 센터장, 에누마코리아 김현주 본부장, OHFA Tech 이경황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기관별 교육 ODA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기구·개발은행·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교육개발협력 성과와 SDGs 거버넌스 확대 방안을 발제 및 토론했다. 좌장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장시준 본부장이 맡고, 아세안사무국 아말리아 세라노 전문관, 아시아개발은행 신미경 전문관, 한국과학창의재단 차대길 실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준홍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기관별 교육 ODA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초중등 교육기관 역량강화를 통해 SDGs 거버넌스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좌장은 동의대 정주영 교수가 맡고, 덕성여대 김건희 교수, 진주교대 홍영기 교수, 보성고 정호근 교사, 유비온 유인식 전무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기관별 교육 ODA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경남도-경상국립대가 삼자협력 MOU를 통해 2023년 2월에 개소해 경남 ODA 저변확대와 성과제고 및 경남 ODA 사업 주체의 다양성에 따른 실천적 기여를 목표로 경남 지자체 기반 트윈전환 ODA 정책-기술-사업발굴-역량강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