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특수교육과가 경남도 교육청, 부산시 교육청과 함께 '장애 고등학생의 대학 생활 체험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장애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부의 장애 학생 특별전형 도입에 따라 고교 장애 학생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마산내서여자고, 거제중앙고, 김해수남고, 부산해마루학교, 양산희망학교, 부산공고, 김해생명과학고, 부산분포고 등 8개교에서 총 48명의 고교 장애 학생들이 총 4회에 걸쳐 인제대를 찾아 대학 생활을 체험했다.
특히 장애 유형 및 정도에 따라 고교 장애 학생들에게 필요한 대학 정보를 안내하고 지원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산내서고 신희승 교사는 "그날의 좋은 기억을 간직하면서 편지도 쓰고 추억도 이따금 얘기한다"며 학교로 따뜻한 하루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자원봉사로 참석한 학부모 김현정 씨는 "학생들이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한 미니 토크, 학과 소개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특수교육과 김두희 교수는 "고교 장애 대학생들이 사전에 대학 생활을 경험하면서 장애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