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부산시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2023 수산업전문가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산업전문가과정은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수산가공업 경영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진 수산기술과 동향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부경대 수산가공연구센터가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의 위탁을 받아 지난 2012년 개설한 이후 올해 34명을 포함해 총 360여 명의 수산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경대 수산가공연구센터 전병수 센터장을 비롯해 부산시 수산진흥과 이국진 과장, 졸업기수 대표 및 수료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12기 34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신나푸드 신중현 대표가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청아무역 임창규 차장이 부산광역시장 표창, 대방수산 강현우 대표가 부경대 총장 표창, 오피 정근영 대표 외 6명은 수산가공연구센터장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급변하는 미래 수산업 대응을 위해 수산식품산업 트렌드를 기반으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과 대응, HMR 시장 대응 전략과 수산식품 포장 기술, 인공지능 기술의 수산업 적용 사례, 수산가공 스마트 팩토리 구축사례, 씨푸드테크, 수산식품 디지털 마케팅 등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이론 및 현장교육 등 100시간의 교육이 진행됐다.
전병수 수산가공연구센터장은 "수산업전문가과정 교육생들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수산업과 국제 정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진행한 데 이어, 앞으로도 부산 수산가공업이 노하우에 의존하고 있는 의식의 전환과 함께 미래의 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수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수료생 만족도 조사 및 강의평가를 진행해 2024년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도 수산업전문가과정 참가 신청 문의는 부경대 수산가공연구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