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박물관은 '역사·문화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을 마련해 '박물관이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를 주제로 잇단 강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강연은 ▲유럽의 르네상스(21일, 구지훈 창원대 사학과 교수) ▲이집트 신화(23일,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 ▲부산과 영화(28일,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그리스·로마 신화(29일,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부교수)를 주제로 신화와 새로운 문화의 탄생을 다룬다.
이를 통해 다양한 민족과 문명권이 가진 문화를 살펴보고, 그 문화가 현재까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를 통해 현재의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어디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산대 박물관의 이번 '역사·문화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은 '2023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러닝커머스에서 오후 2시부터(1회차는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100명이며, 수강 신청 및 문의는 부산대 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임상택 부산대 박물관장은 "문명을 이루는 문학, 건축, 예술, 언어 등에 많은 발자취를 남긴 신화를 통해 인류의 문화가 탄생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특히 "이번 강연을 통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현재 유행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돌아보며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